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조선업 재건 내용 등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여기에 많은 돈을 쓸 것이라고 말했는데, <br /> <br />전 세계 상업용 선박 시장의 0.1%에 불과한 미국과 달리 53%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 대통령 : 방위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상업용 조선과 군사용 조선을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도 부활시킬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 관세협상도 세계 시장의 28%로 2위인 우리 측이 제시한 '마스가', 즉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전략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대한 시장이 새로 열린 건 또 다른 기회지만, 기밀이 담긴 군함의 경우 자국민에 의한 국내 건조가 원칙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기업이 미국으로 향하고 미국은 일자리 창출을 이유로 국내 공급망으로만 군함 건조에 나설 경우 수백 개에 이르는 우리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이번 협상을 전쟁에 비유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[구윤철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전쟁과 같은 그런 협상 과정이었습니다. 누군가는 얘기를 합니다.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그렇지만 저는 천사도 디테일에 있다.] <br /> <br />추가 협상 때 좀 더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대목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인도-태평양에 배치된 미 해군에 특화된 조선소를 국내에 건설해 함정 유지보수와 일부 건조를 맡기는 방안이 협상 카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현수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YTN 김문경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021644567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